하노이 : 베트남 수도의 역사, 문화, 맛을 통한 여행

베트남 하노이 거리

 

1. 하노이: 베트남 수도의 역사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대도시로, 방문객들에게 베트남의 풍부한 역사를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대도시에는 고대 왕조부터 독립을 위한 투쟁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의 시간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정표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건국 아버지 호치민 주석의 방부 처리된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호치민 묘소에서부터 시작하십시오. 이 엄숙한 장소는 수많은 베트남인들이 거쳐 가는 곳으로 혁명 지도자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경외심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일주사는 베트남의 정신적 유산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1049년 리타이통 황제가 처음 세운 이 사원은 고뇌의 바다에서 피어나는 순결을 상징하는 연꽃을 형상화하여 설계되었습니다. 1070년에 세워진 베트남 최초의 대학인 문학사원도 꼭 봐야 할 곳입니다. 이 유교 사원은 학자와 석학들을 위한 공간으로, 아름답게 조경된 마당과 고대 묘비석, 베트남 전통 건축물이 방문객을 학문을 추구하던 시대로 데려다줍니다.  하노이의 식민지 역사와 베트남 전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하노이 힐튼'으로도 알려진 호아로 수용소를 방문해 하노이의 최근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프랑스인들이 정치범을 수용하기 위해 세운 이 감옥은 전쟁 중 미국인 포로를 수용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념비들은 각각 고대의 뿌리부터 현대에 맞게 변화한 모습까지 하노이의 풍부한 유산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줍니다.

 

2. 하노이의 생활과 현지 문화

하노이의 길거리 문화는 여행자들이 대도시의 역동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게 하는 다양한 광경, 소리, 향기로 가득한 활기찬 문화입니다. 올드 쿼터는 하노이 길 문화의 중심지로, 좁고 북적이는 도로의 이름은 비단, 은, 허브 등 과거 이곳에서 판매되던 상품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곳입니다. 이 활기찬 도로를 거닐다 보면 현대식 카페, 신선한 과일을 파는 노점상, 오토바이가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 사이에 자리 잡은 오래된 천막과 새로운 고대 천막의 매혹적인 조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라이브 음악과 길거리 공연을 즐기며 공예품부터 트렌디한 의류까지 모든 것을 쇼핑할 수 있어 에너지가 넘칩니다. 호안끼엠 호수는 원시생활의 또 다른 메카로, 구시가지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침 일찍 태극권을 연습하거나 조깅을 하거나 호수의 평온함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호수에는 13세기에 몽골을 물리친 쩐흥다오 장군을 기리는 응옥선 사원도 있습니다. 상징적인 붉은색 훅 다리를 건너 사원에 도착하는 것은 하노이의 매력과 사원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경험입니다. 베트남 전통문화를 맛보고 싶다면 탕롱 수상인형극장에서 수상인형극을 관람해 보십시오.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예술 형식은 물 위의 인형을 이용해 목가적인 삶과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노이의 활기찬 거리 생활과 풍부한 예술적 전통은 여행객들에게 이 대도시의 영혼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감동과 몰입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3. 하노이 음식의 맛과 요리 

하노이는 로드 푸드가 중심이 되는 미식의 천국으로, 베트남의 풍부한 요리 유산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대도시의 음식 현장은 여행객들이 번화한 거리를 탐험하며 다양한 맛을 음미하도록 유혹하는 감성적인 모험입니다. 하노이에서 시작된 베트남의 대표적인 요리인 포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소뼈와 소스, 향신료로 몇 시간 동안 푹 고아낸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소고기 또는 닭고기와 신선한 소스를 곁들여 드세요. 이 요리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포 지아 트루옌 밧단이나 포 씬으로 가보세요. 또 다른 필수 코스인 분짜는 돼지고기구이와 당면, 신선한 소스, 디핑 소스를 곁들인 요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앤서니 부르댕이 분짜후옹리엔에서 즐겨 먹은 것으로 유명한 이 요리는 베트남 요리의 특징인 맛의 균형을 구현한 음식입니다. 살, 파테, 절인 채소, 소스로 가득한 프랑스식 탄생석 샌드위치인 반미도 놓쳐서는 안 될 또 다른 로드 푸드 대표 메뉴입니다. 대도시 전역의 상인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자신만의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독창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동쑤언 시장이나 통두이탄 거리의 로드 푸드 부스에서 소이쎄오(녹두와 샬롯을 볶은 찹쌀밥)와 넴란(춘권 튀김)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하노이의 길거리 음식을 탐험하다 보면 각 요리마다 이 대도시의 역사, 문화, 생활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첫 입부터 마지막 입까지 하노이의 로드 푸드는 이 거대 도시만큼이나 풍부하고 색다른 미식 여행을 선사합니다.